원광디지털대학교

한방건강약선학과(학과장 명노일)는 지난 9월 8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대전캠퍼스에서 대전, 충청지역회를 대상으로 약선방제학 교과목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한방건강약선학과 명노일 학과장이 진행하였으며, 학과 재학생과 졸업생 총 30명이 참석했다. 특강의 주제는 '약선방제학 교과목 특강 - 십전대보탕'으로, 십전대보탕의 역사와 주요 성분을 다루고 실제로 십전대보탕을 만들어보는 실습이 포함되었다.

특강에서 명노일 교수는 십전대보탕이 1078년 편찬된 송나라 의서 태평혜민화제국방 5권에서 처음 언급되었으며, 기와 혈을 보강하는 대표적인 보약이라고 설명했다. 십전대보탕이라는 이름은 '열 가지의 약재'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온전히 보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동의보감에서는 십전대보탕이 "허약하고 피로하여 기와 혈이 모두 약해진 것을 치료하며, 음양을 조화롭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십전대보탕은 사군자탕(인삼, 백출, 복령, 감초)과 사물탕(숙지황, 당귀, 천궁, 작약), 그리고 몸을 데워주는 육계, 약기운 순환을 돕는 황기 등 총 10가지 약재로 구성된다.

특강에 참석한 한 학우는 “이번 기회를 통해 체질에 맞는 십전대보탕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었고, 환절기 가족들의 체질에 맞춰 만들어 주면 좋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특강은 학우들에게 한방 약선방제학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와 함께 전통적인 한방 보약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