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한방건강약선학과(학과장 명노일)는 지난 10월 6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대전캠퍼스에서 청심회 동아리 실습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마음치유 아카데미'의 원장이자 사찰음식의 대가인 혜성스님과 한방건강약선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특강의 주제는 '기관지를 살리는 건강한 사찰음식'으로, 혜성스님은 환절기 찬바람에 도움이 되는 약선 재료들을 소개했다. 특히, 기관지에 좋은 약재로 도라지, 맥문동, 더덕이 언급되었는데, 그중에서도 도라지는 진통 및 항염 효과가 뛰어나 기관지와 폐 질환 치료에 널리 쓰이는 약재임을 강조했다.

혜성스님은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은 기침과 가래를 완화하고 폐의 기운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고 소개하며, 외부 자극으로 인한 기관지 질환을 예방하는 사찰음식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번 특강에서 실습한 사찰음식은 만삼과 수수를 넣은 찰밥, 들깨미역국, 도라지사과레몬청 샐러드 그리고 도라지 정과였다. 만삼과 수수가 어우러진 찰밥은 쫀득함을 더해 식감을 높였고, 도라지사과레몬청 샐러드는 레몬의 상큼함과 도라지의 알싸한 맛이 잘 어울려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으로 준비되었다. 들깨미역국에도 도라지를 더해 약성을 강화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우는 “찬바람이 불 때 기관지가 자주 걱정되었는데, 이번 특강을 통해 기관지에 좋은 사찰음식을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며, “도라지를 차나 액으로만 먹었는데,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실습 특강은 환절기 건강을 지키고, 사찰음식을 통해 자연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